본문 바로가기
일본

나고야맛집 나고야 조식문화의 정점 코메다커피 540엔의 행복

by 아일랜드러버 2025. 4. 10.

나고야여행에 호텔조식을 신청한다는 건 

나고야의 진정맛집을 놓칠 수 있다는 뜻
나고야모닝이라는 단어까지 있을 정도로 
일본조식문화의 정점
호텔 조식은 뒤로하고 산책삼아 돌아다니며
나고야 아침문화를 꼭 즐기자

그중 나고야에서 시작한 전국체인 "코메다 커피(コメダ珈琲店)"
발상지까지 왔는데 코메다커피를 놓친다면 크게 실수하는 것
간사이역을 가기 위해 들린 나고야역 지하상가에서 들렸다.

아침 7시 15분쯤 도착했는데 남은 좌석이 없을 정도로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의 아침식사를 책임지는 코메다커피
출근 전 들린 것 같은 양복 입은 직장인
신문을 읽거나 핸드폰을 보고 있는 등 일상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장면

예전엔 흡연석이 더 많았다고 하던데 방문한 시점(2024년 6월)에는
담배연기에 노출되었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쾌적했다.

코메다커피 모닝세트 540엔(토스트+삶은계란+ 잼이나 팥앙금)
1. 빵을 선택한다. 토스트 or 로브빵
2. 사이드를 선택한다. 삶은계란, 계란페이스트, 오구라(팥앙금)
3. 바를것을 선택한다. 버터 또는 마가린, 딸기잼, 미지근한 두유

골고루 시켜봤는데
토스트+계란페이스트+버터
로브빵+오구라+딸기잼

기대하지 않은 커피맛도 쌉싸름하니 괜찮고
(도토루나 UCC, KEY 커피보다 훨씬 먹을만한 맛)

토스트 반쪽이지만 두툼해서 실질적으로 토스트 한 장 분량
데니쉬반죽으로 만들었다는 로브빵도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기본에 충실한 맛, 540엔의 행복
버터 바른 토스트와 쌉싸름한 커피의 조화는 말할 것도 없고
가성비가 좋아 코메다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 가고 싶어지는 맛
솔직히 집앞에 있으면 일주일에 3번은 가서 먹을 듯
왜 코메다 코메다 타령하는지 알겠더라

호텔 조식 대신 코메다커피의 모닝세트를 선택한다면
현지인의 일상과 나고야의 조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