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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맛집 코요켄 현지인들만 아는 죽순라멘 코요켄 好陽軒

by 아일랜드러버 2025. 3. 17.

나고야 현지인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서
이곳 코요켄은 현지인들만 찾는 숨은 맛집으로, 
관광객이 많지 않은 동네에서 
진짜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민들이 사는 한적한 곳에서
대기줄에 서서 먹는 라멘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名古 好陽軒
名古 好陽軒

나고야의 사카에 지역에서 벗어나, 
조금 더 한적한 동네로 향하는 길.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을 찾는
그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바로 코요켄 好陽軒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그 라멘집

이곳은 전통적인 라멘집의 틀을 깨고
죽순 라멘 하나만을 고집하는 
독특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名古 好陽軒
名古 好陽軒

현지인들만 아는 그 맛집, 코요켄 好陽軒
사카에에서 지하철 몇 정거장 이동해 
도착한 코요켄.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다 대기줄을 보았을 때, 
비로소 이곳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대기줄에 선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모두 현지인들뿐. 
관광객이 아닌 진짜 현지인들만 찾아가는 그곳. 
주말 점심시간에 30분을 기다려 드디어 입장했다.

이곳의 실내는 정말 아담하다. 
좌석은 단 12개뿐, 그리고 모두 다찌석. 
그래서인지 작은 공간에서 주는 긴장감과 집중도
어떤 고급 레스토랑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名古 好陽軒
名古 好陽軒

코요켄의 가장 큰 특징은 메뉴는
오직 죽순 라멘 하나뿐

다양한 메뉴가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메뉴판은 매우 심플
죽순 라멘만 존재하며, 
라멘에 들어가는 죽순의 양, 고기 양, 면 양을 
선택하는 방식

직관적이고 단순한 주문 방식이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깊은 맛을 발견할 수 있다.

名古 好陽軒
名古 好陽軒

죽순의 매력: 
한 면 가득 올라간 죽순, 그 놀라운 양

죽순 라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그 죽순의 양이다. 
일반라멘에서는 작은 장식 정도로 존재하지만, 
코요켄에서는 한 면 가득 채운 죽순이 올라간다. 

이 양은 분명,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죽순 라멘보다 많았다. 
태어나서 먹어본 죽순 양이 
이보다 더 많았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풍성

죽순의 질감은 아삭아삭하고, 
짭조름한 간이 아주 적당하게 배어 있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비록 국물은 평범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자극적이지 않게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테이블에 비치된 조미료를 추가해 
취향에 맞게 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名古 好陽軒
名古 好陽軒

차슈는 요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얇은 두께로 제공된다. 
그 두께 덕분에 더 부드럽고, 기름지지 않으며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기 자체의 풍미는 물론, 
라멘의 국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고기와 면, 죽순의 조화는 예상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균형 잡힌 맛을 자아낸다.


코요켄의 죽순 라멘은 가격이 다소 높은 편으로
기본적인 죽순 라멘이 1,500엔
하지만 그 퀄리티와 양을 고려하면 
충분히 그 값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차슈와 면, 죽순의 비율과 질감은 
그 어떤 라멘집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코요켄 好陽軒의 라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일본 라멘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好陽軒 코요켄 죽순라멘  (클릭 시 구글맵으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