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현지인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서
이곳 코요켄은 현지인들만 찾는 숨은 맛집으로,
관광객이 많지 않은 동네에서
진짜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민들이 사는 한적한 곳에서
대기줄에 서서 먹는 라멘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나고야의 사카에 지역에서 벗어나,
조금 더 한적한 동네로 향하는 길.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을 찾는
그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바로 코요켄 好陽軒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그 라멘집
이곳은 전통적인 라멘집의 틀을 깨고
죽순 라멘 하나만을 고집하는
독특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인들만 아는 그 맛집, 코요켄 好陽軒
사카에에서 지하철 몇 정거장 이동해
도착한 코요켄.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다 대기줄을 보았을 때,
비로소 이곳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대기줄에 선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모두 현지인들뿐.
관광객이 아닌 진짜 현지인들만 찾아가는 그곳.
주말 점심시간에 30분을 기다려 드디어 입장했다.
이곳의 실내는 정말 아담하다.
좌석은 단 12개뿐, 그리고 모두 다찌석.
그래서인지 작은 공간에서 주는 긴장감과 집중도
어떤 고급 레스토랑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코요켄의 가장 큰 특징은 메뉴는
오직 죽순 라멘 하나뿐
다양한 메뉴가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메뉴판은 매우 심플
죽순 라멘만 존재하며,
라멘에 들어가는 죽순의 양, 고기 양, 면 양을
선택하는 방식
직관적이고 단순한 주문 방식이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깊은 맛을 발견할 수 있다.

죽순의 매력:
한 면 가득 올라간 죽순, 그 놀라운 양
죽순 라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그 죽순의 양이다.
일반라멘에서는 작은 장식 정도로 존재하지만,
코요켄에서는 한 면 가득 채운 죽순이 올라간다.
이 양은 분명,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죽순 라멘보다 많았다.
태어나서 먹어본 죽순 양이
이보다 더 많았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풍성
죽순의 질감은 아삭아삭하고,
짭조름한 간이 아주 적당하게 배어 있어
입맛을 사로잡는다.
비록 국물은 평범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
그 평범함 속에서 자극적이지 않게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테이블에 비치된 조미료를 추가해
취향에 맞게 맛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차슈는 요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얇은 두께로 제공된다.
그 두께 덕분에 더 부드럽고, 기름지지 않으며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기 자체의 풍미는 물론,
라멘의 국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고기와 면, 죽순의 조화는 예상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균형 잡힌 맛을 자아낸다.
코요켄의 죽순 라멘은 가격이 다소 높은 편으로
기본적인 죽순 라멘이 1,500엔
하지만 그 퀄리티와 양을 고려하면
충분히 그 값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차슈와 면, 죽순의 비율과 질감은
그 어떤 라멘집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코요켄 好陽軒의 라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일본 라멘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好陽軒 코요켄 죽순라멘 (클릭 시 구글맵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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